무릎은 운동 중 두 번째로 다치기 쉬운 부위입니다. 특히 내 몸 상태에 맞지 않는 운동을 했거나 너무 과하게 운동했다면 무릎 아래 통증, 찌릿함 등 이상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았죠.그렇다면 운동 후 무릎 통증이 심해진 까닭은 무엇일까요?물론 단순히 근육통일 가능성도 있지만, 증상이 오래 가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혹시 부상은 아닌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무릎 부상, ‘슬개건염’이 바로 그것입니다.

슬개건염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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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는 슬개골(무릎뼈)이라는 큰 종자골이 있습니다. 대퇴사두근과 그 힘줄에서 발생하는 마름모꼴의 둥그런 뼈로, 다리를 구부리고 펼 때 지렛대와 같은 역할이었죠. 이러한 관절 운동에 동원되는 힘줄이 바로 ‘슬개건’입니다. 슬개골을 덮어 경골(정강뼈)까지 이어지므로 무릎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을 반복한다면 손상될 수 있었습니다. 과사용이 원인

상기했듯 슬개건염은 주로 무릎을 과하게 사용해 발생했습니다. 관절이 움직일 때마다 피로가 쌓이고 충격이 가해지면서 미세한 손상이 반복되어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지요. 무릎을 강하게 부딪치거나, 무릎을 움직이던 도중 충격이 가해졌을 때 갑자기 손상되며 무릎 아래 통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운동 후 무릎이 아프다면

힘줄이 손상되고 염증이 생겼기 때문에 제일 먼저 무릎의 통증과 부종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슬개건이 부착된 무릎 아래가 붓고 압통이 생기며, 증상은 체중을 싣거나 다리를 움직일수록 심해지는 양상을 보일 거예요.문제는 다른 무릎 관절 질환도 비슷한 징후가 나타나므로 체감하는 증상만으로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었죠. 따라서 운동후 무릎통증, 찌릿함, 운동 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속단하지 않고 전문 의료진에게 진찰받아보기를 권해드립니다. 진단 및 치료

대부분의 무릎 질환은 엑스레이,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찰할 수 있습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 X-ray로 우선 뼈의 문제를 확인하고, 초음파로 근육과 힘줄 등의 연부 조직의 대략적인 상태를 파악합니다. 주치의의 세심한 병력 청취와 이학적 검진도 매우 중요했어요.검진 결과 슬개건염이 의심된다면 무릎 아래 통증, 압통을 완화하고 증세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강도 높은 운동, 장거리 보행을 자제하고 소염제를 복용하며 신장 분사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도할 수 있었죠.

경과에 따라 더욱 빠른 회복을 위해 고농도 포도당을 주입하는 프롤로 치료, 증식제를 주입하는 인대 강화 주사,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체외충격파 치료 등의 방법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인체의 자가 치유 과정을 활성화하는 방법들이므로 보다 신속한 치유를 기대할 수 있을 거예요.그와 더불어 무릎 관절을 지탱하는 주변 근육의 강화를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했습니다. 적절한 운동은 조직의 치유력을 높이고 무릎 아래 통증 증상의 악화, 만성화를 예방하기에 도움이 되었어요. 아프지 않을 때도 꾸준히 운동한다면 부상의 재발을 방지하는 데도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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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러한 치료는 모두 개개인에게 알맞은 계획을 세우고 진행해야 했습니다. 같은 부상이더라도 환자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치료 방법과 과정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제일 먼저 정확한 진단을 우선하고 그를 바탕으로 하여 맞춤 치료 계획을 세우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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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부터 20대, 30대, 중년층까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무릎 슬개건염에 관해 이야기해 봤습니다.우리 무릎은 체중을 지탱하고 보행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에 운동이 과하면 과한 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손상될 수 있는 예민한 부위입니다. 따라서 운동후 무릎통증이 생겼다면 단순한 근육통보다는 부상일 가능성이 큰 편이었죠.만약 축구나 농구처럼 강도 높은 운동을 하거나, 오래 달리고 걷는 등 활동 후에 무릎 아래 통증 및 압통이 느껴지기 시작했다면 조속히 응급처치한 후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기를 권장합니다. 꼼꼼한 진찰로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개선 방법을 찾는다면 더욱 빠른 회복과 장기적인 관리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