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미술놀이 꼬물꼬물 애벌레 유아미술
요즘 너무 더워요 5월말인데도 잘 지내고 계시나요~ 저희 가족은 이미 모기에 물려있고 아들은 저녁에 운동장 나가서 여러 방에서 물려서 못사요 잠을 자고 매우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의욕이 없어서 미술을 전공한 엄마가 대신 해주겠다고 했다. 엄마의 미술놀이뿐이라 재미있는 애벌레를 만들어 봤습니다~ 그런데 정말 효과가 좋아요.
재료는 정말 간단합니다: 밴디트 홀더, 빨대, 검은색 마커, 녹색 도화지, 글루건. 집에서 잘 찾아보면 찾을 수 있는 재료들이니, 정말 하고 싶으면 지금 당장 놀아도 좋다. ㅎㅎ 명절 빼고는 산적 편곡을 먹어본 적이 없는데 왜 집에만 있는 걸까요?! ㅋ 저도 집에 신기한 재료가 있어서 잘 활용해봤습니다. 예전에 어머니가 무언가를 만들러 오셨다가 두고 가신 모양이다. 아들은 재밌는 걸 만든다고 해서 열흘 내내 재빨리 엄마보다 빨리 준비하고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기분이 급해서 그런 걸까요? 여하튼 먼저 준비했으니 시작해볼까요~ 애벌레 만드는 방법 1. 초록지를 반으로 접고 나뭇잎 모양으로 잘라주세요. Paypal에서 New Color 용지를 구입했습니다. 장당 400원이 가장 저렴하지만 4등분으로 잘라서 여기저기 만들어 먹으면 좋아요. 색상별로 구비해 놓으면 엄마의 아이 미술놀이를 할 때 두루두루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아요. 2. 빨대를 4cm 정도 잘라서 글루건으로 붙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잎과 줄기 시작 부분부터 붙일 수 있습니다. 3. 빨대 사이에 밴디트 홀더를 끼웁니다. 4. 애벌레를 만들 거예요. 두 개의 두루마리를 반으로 접습니다. 한 장에 두 겹~ 아니면 크리넥스 티슈 한 장을 준비하세요. 이제 둥글게 할게요~ 연필을 준비할 때 너무 굵으면 애벌레를 만들기가 좀 어렵습니다. 그냥 보통 연필 굵기면 좋아요. 주름이 생기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바로 애벌레 주름인데요~ 이때부터 아이들이 좋아하기 시작합니다. ㅎㅎ 뭔가 해냈다는 뿌듯함을 느끼시는 것 같았어요 ㅎㅎ 6. 연필을 잘 빼면 이렇게 티슈만 남게 됩니다. 닫으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어린아이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7. 검정색 펠트펜으로 애벌레의 모양을 표현합니다. 8. 앞서 만든 잎사귀에 애벌레를 열간 글루건으로 붙입니다. 단, 여기서 주의할 점은 저렇게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에 글루건으로 붙여주셔야 합니다. 애벌레의 머리는 산적 막대기의 가장 끝이고 애벌레의 엉덩이는 지푸라기의 가장 끝입니다. 여기에 잘못 붙이면 움직이는 애벌레가 되지 않아요~ 이렇게 완성입니다~^^ 놀이의 효과 어린아이들에게는 소근육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소근육 발달을 도와주는 게임입니다. 정교한 수작업이 많아 두뇌발달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애벌레 주름을 만들기 위해 손가락으로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직접 만든 장난감이기 때문에 더욱 애착이 가고 만지는 것에 더 소중함을 느끼는 놀이시간이 될 것입니다. 검은색 애벌레는 색이 달라서 단독으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아 미술을 위한 엄마의 밥상이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최대한 부드럽게 그리고 허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애벌레를 리얼하게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ㅎㅎ 최대한 비슷하게 애벌레를 만들어 봤습니다. 그래도 너무 뿌듯하셨어요^^ 이 일을 하다보면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엄마가 직접 글루건을 사용하게 됩니다. 초등학생 이상은 안전장갑을 끼고 해볼 수 있지만 그래도 조심해야 해요~ 아이들은 피부가 연약해서 글루건으로 화상을 입으면 물집이 생길 수 있어요. 나야;; 지금은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지만 결혼하기 전까지는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쳤어요~ 아시겠지만.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 블로그 이웃들은 모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니까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미술자료를 올려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