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동백섬은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걷기 쉬운 코스라 부산에서 걷기 좋은 곳으로 추천하는 산책로이다. 집에서 좀 멀어서 자주 오기 힘든데, 지난 주말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의 스테이케이션 덕분에 오랜만에 동백섬 산책을 나섰습니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의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호텔입니다. 아내와 저는 이 호텔에서 1박을 하고 둘째날인 토요일 오전에 해운대 동백섬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부산 동백섬을 일주하는 산책로인 동백공원 해안산책로는 두 방향으로 걸을 수 있다. 30분 정도 소요되는 쉬운 코스로, 숲과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입니다. 주차는 동백공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우리는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오른쪽 코스를 따라 걸었습니다. 차가 다니지 않고 언덕이 완만하여 부산에서 걷기에 가장 좋은 곳 중 하나입니다. 이날 날씨도 너무 좋았고, 오른쪽으로 푸른 바다와 마린시티,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걷는 것은 정말 힐링이었습니다.
동백섬의 동백꽃은 생각보다 많이 피지 않았습니다. 이 섬에는 예전에는 동백나무가 많았으나 지금은 소나무가 더 빽빽하게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아름답게 피어난 동백꽃을 가까이서 찍어봤습니다. 해운대 동백섬에는 신라후기 유학자 최치원의 동상과 비석이 있다. 등대전망대 근처에는 최치원이 ‘해운대’를 새긴 바위도 볼 수 있다. 언덕을 따라 조금 더 걸어가시면 오른쪽에 누리마루 APEC 하우스가 나타납니다. 2005년 11월 제3차 APEC 정상회담이 열렸던 장소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휴관일(매월 첫째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누리마루에 들어서면 당시 APEC 회의에 관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고, 아름다운 정원과 산책로를 산책할 수 있습니다. 누리마루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등대전망대가 나온다. 기념사진을 찍기에 딱 좋은 포토존이에요. 전망대에서 오른쪽으로 보면 누리마루 APEC하우스와 광안대교가 보이고, 왼쪽으로 보면 해운대해수욕장과 달맞이언덕이 보인다. 맑은 날에는 멀리 오륙도와 대마도도 보입니다! 역시 동백섬 산책로는 날이 좋을 때 걸어야 합니다. 전망대 맞은편에 작은 정자가 있어서 올라갔습니다. 여기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환상적이에요! 좀 더 오래 걷고 싶다면 전망대 바닥으로 이어지는 나무데크길을 따라 걸으면 된다. 해운대를 바라보며 걷기에 좋은 코스이다. 가는 길에 포토존 전망대와 벤치도 있어서 경치를 감상하며 잠시 쉬어가기 좋았어요. 걷다 보면 흔들리는 다리를 만나게 됩니다. 아래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걷는 것이 스릴 있고 재미 있습니다. 부산 동백섬 앞바다에 위치한 토파즈공주 인어상. 슬픈 전설을 담고 있는 인어 조각상이라고 합니다. 30분 정도 천천히 걷다가 우리 숙소인 웨스틴조선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누리마루 안으로 들어가 구경하더라도 1시간 이내로 둘러볼 수 있는 코스이다. 부산 동백섬, 해운대, 힐링 산책로. 생각보다 동백꽃이 많이 피어있지는 않았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조용한 숲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아주 기분 좋은 산책코스였습니다. 해운대 방문 시 산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동백섬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710-1 *웨스틴조선 부산 숙소 후기 : 부산 해운대 호텔 호텔 웨스틴조선 부산 숙소 수영장 후기 지난 토요일이 제 생일이었어요. 생일을 맞아 남편과 함께 부산 해운대 호텔로 호캉스를 다녀왔습니다. 신핸더 베스트 크레딧…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