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 독자의 편지

전라북도 전주 독자가 도이사람 사람풍경에게 보낸 편지 주소 추가 03.10.23(목) 08:51 수신자 도익권 주소 추가우선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딸의 소중한 책을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마음에 한없이 감사드립니다. 잘 읽고, 많이 느끼고, 마음의 양식으로 활용하는 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그것을 잘 지킬 것입니다. 큰딸 보령이가 스님이 되어 예쁜 자식을 낳으면 돌려보내주겠다. 좋은 일이 일어나야 합니다. … .아침에는 아이들에게 도이의 글을 직접 읽어보게 했습니다. 도이가…이렇게…생각하고 있는데…여러분 생각은 어때요? 큰 아이는 작은 아이는 어떻게 보내나요?? 그게 아이들의 반응인데… 후도이 홈페이지에 빨리 답글을 남겨달라고 하고 학교에 갔어요. 이렇게… 왜 그렇게 기분 좋은 생각을 꺼내기가 어려웠나요? 그냥 기분이 좋아요. 사실 보내드리기 귀찮은데 꼭 보내주세요… 두권… 세권… .도이에게 인사드리러 그랬던 것처럼 저도 아주 반갑게 기다리고 기다리겠습니다. 1,001박처럼… .흐… 대답은 당연히… 알겠습니다 ^^ 주소 :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 -진선-//////////////////////도이님께 … ..보내는 사람들 풍경 주소 추가 03.10.31(금) 16:21 수신자 도익권 주소 추가 부자가 되었습니다. 어린 아이와 함께 책을 받자마자 했던 말입니다. “와~부자 된 기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사실은… 전화로 인사를 드리는 게 맞을 것 같은데, 아직은 부끄러워서 미안할 뿐입니다… 지금은 내 작은 아이는 꼬마바이킹이라는 책을 집어 열심히 읽고 있어요. 같이 읽어야 할 것 같아요^^ 근처에 함께 나눌 분들이 계시는데도 이렇게 먼 곳을 기억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잘 읽어보겠습니다 ^^ 그리고. .도이 가족들에게 꼭 감사 인사를 전해주세요. 아이들은 저녁에 홈페이지에서 여러분을 맞이할 것입니다. 건강하시고 글도 잘 쓰세요.. 무슨 일을 하시든… 일이 잘 되시길 바랍니다 (도이 사인 편지 감사합니다… 아이들과 저는 행복했습니다 ^^) -진선-////////// /////////// 도이님께… .. 김진선 중에서 주소 추가 06.04.09(일) 23:17 수신자 김재권님께 주소 추가 메일을 정리하던 중 도이님의 옛글을 발견했습니다.. 반가움과 그리움을 동시에 안고 인사드립니다. 어떻게 지내세요? 따뜻한 봄 햇살… .항상 너무 바빠서 하늘을 바라볼 시간도 없어요. 당신은 건강 하신가요? 몸도 마음도… .항상 좋은 사람이었던 도이… 아내 순애…보령이와 보연… .모두 건강할 거라 믿습니다… 잊지 마세요~^^ 소식이 없습니다 … .하하, 너무 욕심인가? 아무튼 잊지 마세요~ 즐거운 일상 되세요… 행운을 빌어요… 하시는 일 잘 되시길^^ 허락 받고 고생하는 거 잊지 마세요^^ 또 만나요^^ -진선-/// /////////////////// 뉴스..김진선님이 보내드립니다. 주소 추가 04.06.13(일) 21:23 수신자 도익권 주소 추가 6월슬(六月 哀愁) 기운 없이 걷는 순애의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 투명한 꽃잎을 따냅니다. 순애 살며시 손에 쥐었다————-보지 않아도 알 수 있고, 들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도이와 아내 수애.. .. 만나본 적도 없고 얘기해 본 적도 없지만 그냥 너무 좋아해요. 나는 그들의 애정을 좋아합니다. ^^둘다.. 그리고 아스테리아..베로니카가족 모두 건강하시죠??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게 살아요^^아내 수애..아프지 않나요? 포스팅에서 첫눈에 딱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궁금하신 것 같아서 소식을 전해드려요. ^^ -전주-진선에서- //////////////////구쇼의~나도 너한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난 그냥 잘하는 것뿐이야 그렇게 바라보고 있어요^^ 몸도 마음도 아프지 말라고 했지만 몸도 마음도 건강 잃지 말라고 따뜻하게 사랑해요.. 도이!! 항상 그대로 있어주세요!! 오랫동안… .나는 시인을 알고 있습니다. 나는 글을 잘 쓰지만 성격이 정말 마음에 드는 시인을 알고 있습니다. 아니.. 더 솔직하게 말하면 그 시인은 나를 아는 사람이다. 마음이 따뜻한 그 사람이 나를 알아요. 어깨를 으쓱(?) 헤헤. ..미성숙하죠?? -진선- ////////// 영은이가 “도이삼촌!” 하더군요. 도이 홈페이지에 댓글을 남길 때는 초등학생이었는데, 이제 영은이는 대학생이고 성은이는 고등학교 1학년인데… 벌써 그렇게 시간이 흘렀네요. 보령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영은이에게 특수교사가 되라고 전해 주세요. 늦었지만 도이삼촌께서 축하해 주시고 너무 기뻐하셨어요~~ 성은이에게도 인사 꼭 해주세요~~~ 소리 귀뚜라미의 청명한 가을이 멀지 않았네요…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몸도 마음도… -도이-

전주 그 겨울밤에 / 도이 김재권 겨울에 다시 온고에 갈 때 눈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 한옥마을 고신 창가에 앉아 설경을 바라보고 있다. 한여름의 태양을 연인으로 삼아 천년의 수도를 여행하는 이야기. 과거의 이야기에 순식간에 미소짓는 천사. 옆에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사랑해요. 따뜻한 사람들.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밤의 태조로 은행나무 길을 걷는다. 나는 조용히 파카 주머니에 손을 넣고 “너무 따뜻하다”고 말했다. 나직하게 말하는 천사 같은 하늘 아래 숨어요. 쉬고 있는데 얼마나 신나는지. 아, 조타, 조타,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다정하게 말하는 천사, 괴어쇼서, 괴어쇼서. 그해 전주의 그 겨울밤, 몸도 마음도 모두 젖어줬으면 좋겠다. 눈이 많이 내리면 정말 좋을 텐데 – 시집 『남도 스케치』(한글출판, 2010) – 동인지 「상황문학」 Vol. 8, 2010년 10월 출판-